고등학교 1학년 국어 수업, 특히 내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시조는 반드시 잡아야 할 핵심 단원입니다. 특히 이번 단원에서는 이별의 정한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통해 두 편의 시조 작품을 비교하며 이해하게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두 작품을 읽고 그냥 '이별 이야기구나' 하고 넘긴다면, 내신 1등급은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들 안에 등급을 좌우할 해석 포인트들이 숨어 있다는 것! 오늘 함께 정리해볼까요?
📋 목차
청산은 내 뜻이오 - 지조와 사랑의 상징
이 작품은 조선 중기 황진이가 지은 시조로, 자연물의 대조를 통해 변함없는 사랑과 지조를 드러냅니다. 화자는 청산(靑山)을 자신에, 녹수(綠水)를 임에 비유하며, 사랑의 변함없음을 강조하지요.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는 님의 정이니,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우러녜어 가는고.
✅ 청산: 움직이지 않는 산은 변하지 않는 화자의 마음을 상징합니다.
✅ 녹수: 흐르는 물은 가변적인 임의 마음을 상징합니다.
✅ 설의법: “청산이야 변할손가”와 같은 표현은 실제로는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 기법입니다.
💎 핵심 포인트:
자연물의 속성에 빗대어, 사랑과 지조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고전 시가입니다. ‘비유와 대조’가 중요한 시험 포인트!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 절망 속의 사랑 노래
이번 시조는 사설시조 형식으로, 감정의 흐름이 훨씬 격렬하고 절박하게 표현됩니다. 임과의 이별 후 느끼는 극한의 슬픔을 까투리, 도사공 같은 절망적 비유로 드러냅니다.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뫼헤 매게 쫓긴 가토릭 안과
대천 바다 한가온대 일천 석 시른 배에, 노도 일코 닷도 일코...
수적 만난 도사공의 안과 엊그제 님 여흰 내 안이야 어디다 그을하리오.
✅ 까투리의 상황: 숨어 도망칠 곳도 없이 매에게 쫓김 → 화자의 외로움
✅ 도사공의 상황: 폭풍과 해적 속 파괴된 배에서 길을 잃음 → 화자의 혼란
✅ 나의 상황: 임과의 이별은 위 두 상황보다도 더 절망적 → 절대 비교 불가 강조
⚠️ 주의: 단순히 '슬프다'고만 이해하면 부족합니다. 열거법, 비유, 설의법 등 수사법의 쓰임을 파악해야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시조 형식의 변화: 평시조 vs 사설시조
두 작품의 감정 표현 방식이 다르게 느껴졌다면, 그 이유는 시조의 형식 차이 때문입니다. 하나는 평시조, 다른 하나는 사설시조라는 점, 바로 체크하세요!
항목 | 청산은 내 뜻이오 |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
---|---|---|
형식 | 평시조 (정형 3장 6구) | 사설시조 (중장 길이 증가) |
표현 특징 | 비유, 대조, 설의법 | 열거법, 비유, 설의법, 점층법 |
감정의 흐름 | 차분하고 절제됨 | 격렬하고 극단적 |
💡 TIP: 사설시조는 장시조(長時調)라고도 불리며, 평시조보다 감정을 더 자세하고 길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주제와 표현 방식 비교 분석
두 시조는 모두 이별의 정한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과 표현은 확연히 다릅니다.
- 청산은 내 뜻이오
자연물 ‘청산’과 ‘녹수’를 대조하여 사랑의 지조를 표현
-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자신의 감정을 까투리, 도사공 등 극단적인 상황에 비유하여 감정의 고조를 표현
💎 핵심 포인트:
두 작품 모두 사랑, 이별, 정한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공유하지만, 자연물/비유 방식, 감정 강도, 형식의 차이가 시험 포인트입니다!
한국 문학사에서의 위치와 계보
국어 시험에서 문학사의 흐름을 놓치면 안 됩니다. 이 두 시조가 우리 문학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정확히 이해하면, 문제 해결 속도와 정확도가 확 올라가요!
작품 | 시대 | 작가 계층 | 시조 형식 |
---|---|---|---|
청산은 내 뜻이오 | 조선 중기 | 기녀(황진이) | 평시조 |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 | 조선 후기 | 작자 미상 (평민 추정) | 사설시조 |
이 흐름을 통해 시조가 귀족 중심 → 민중 중심으로 확대되었고, 형식도 평시조 → 사설시조로 변화했다는 걸 알 수 있죠!
기출 문제 포인트 정리
- ‘청산은 내 뜻이오’에서 ‘녹수’는 화자의 마음이다?
❌ 오답! 녹수는 임의 정(감정)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 ‘나모도 바히돌도 업슨’에서 화자의 처지는 절망적이다?
✅ 정답! 까투리, 도사공의 비유를 통해 극한 상황을 표현하고 있죠.
- 두 시조의 공통점은?
▶︎ 이별의 정한을 주제로 삼았으며, 설의법, 비유, 감정 표현 방식에 차이가 있음
💡 TIP: 문제에선 '누구의 마음인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무슨 표현 기법인가?'를 반드시 파악하세요. 주제보다는 표현 기법에서 더 많이 출제됩니다!
Q1. ‘청산’과 ‘녹수’는 실제 자연 풍경을 묘사한 것인가요?
아니요. 청산과 녹수는 모두 비유적 표현입니다. 청산은 화자의 변치 않는 마음을, 녹수는 임의 변하는 감정을 상징합니다.
Q2. 시험에 꼭 나오는 표현법은 무엇인가요?
두 작품 모두 설의법과 비유를 핵심적으로 사용합니다. 특히 "청산이야 변할손가", "어디다 그을하리오" 같은 구절은 설의법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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