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어 노베이스였던 수험생 형입니다.
이번엔 2025학년도 6월 평가원에서 출제된 김현승의 「사실과 관습: 고독 이후」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이 시, 처음 보면 정말 막막하죠. '도대체 무슨 말인지 감도 안 잡혀요'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용을 정리하다 보면 이 시가 얼마나 깊은 철학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수능과 내신에서 왜 자주 출제되는지를 알 수 있어요.
‘사실’과 ‘관습’을 바라보는 주체적인 태도, 절대자에 대한 회의, 존재 인식까지. 저와 함께 하나씩 이해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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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알아야 해!
김현승의 「사실과 관습: 고독 이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단순히 시어를 해석하는 데서 끝나선 안 됩니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왜 ‘고독 이후’라는 표현을 썼는지부터 찬찬히 알아야 비로소 시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어요.
핵심 정보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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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김현승은 기독교적 배경을 가진 시인으로, 신에 대한 회의와 인간 고독을 깊이 탐구한 시로 유명합니다. |
시기별 시 세계 | 초기엔 종교적 자연시, 중기엔 인간의 고독과 회의, 후기에선 다시 종교적 귀의로 회귀해요. 본 시는 중기작입니다. |
‘고독 이후’란? | 신에 대한 믿음을 잠시 유보하고, 오직 경험과 사실만으로 세계를 바라보려는 화자의 태도를 드러내는 표현이에요. |
시의 배경 | 저녁 시간, 화자가 혼자 차를 마시는 일상을 통해 존재 인식의 전환을 이야기합니다. |
이 시는 '절대자에 의존하지 않고도 나를 인식할 수 있을까?'라는 깊은 질문에서 출발해요.
그래서 배경지식을 모르고 읽으면 '그냥 담담한 시인가?' 하고 지나치기 쉬워요.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수능국어
이 시는 너무 철학적이라, 초반에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거지?" 싶을 수 있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지금부터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풀어드릴게요.
원문 내용 | 쉽게 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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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녁에 혼자 차를 마셔요 | 혼자 조용히 앉아 차를 마시는 상황이에요. 아무도 없는 시간, 나만 있는 고요한 순간이에요. |
하지만 그건 그냥 ‘사실’일 뿐이에요 | 그 순간은 특별하거나 의미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차 마셨다는 ‘있는 그대로’의 일이에요. |
하나님이 참새 하나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난 그 말 믿지 않아요 | 예전엔 신이 모든 걸 조정한다고 믿었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라 그냥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해요. |
물은 물이고, 소금물은 소금물이에요 | 이제는 어떤 사물도 그 자체로 보려 해요. 특별한 의미를 붙이지 않아요. |
나는 나일 뿐이에요 | 내가 누구인지, 그건 남이 아닌 내가 정하는 거예요. 그냥 지금 차 마시는 나일 뿐이죠. |
이 시의 핵심은 바로 ‘있는 그대로 보기’예요.
모든 것에 의미를 붙이고 해석하는 게 아니라, 그냥 경험한 사실에 집중하려는 태도죠.
우리가 시를 읽을 때 자꾸 '이건 무슨 뜻일까?' 생각하잖아요?
근데 이 시는 오히려 '의미 붙이지 마! 그냥 그 자체로 봐!'라고 말해주는 거예요.
다음은 “핵심 요약/정리”로 넘어가서, 자주 나오는 질문들 정리해볼게요! 준비되셨나요? 😉
핵심 요약/정리
Q1. 이 시에서 화자는 왜 신을 부정하나요?
이 시는 김현승의 ‘중기’ 작품으로, 기독교적 믿음에 회의가 생긴 시기예요.
화자는 이제 더 이상 절대자에게 기대지 않고, 오직 사실과 경험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려 해요.
그래서 성경 구절(참새, 소금)도 부정적으로 언급되죠.
Q2. ‘사실’과 ‘관습’은 어떤 의미로 쓰이나요?
‘사실’은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은 것, 즉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고,
‘관습’은 그런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 행동 방식이에요.
이 시에서는 둘 다 주체적인 인식과 연결된 개념이에요.
Q3. ‘나는 나일 뿐’이라는 말의 의미는?
이건 정말 중요한 시구예요!
화자는 더 이상 외부 기준(신, 사회적 규범 등)에 자신을 맞추지 않아요.
지금 이 순간, 차를 마시는 ‘나’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거예요.
“나는 내가 아는 나일 뿐” → 주체적 인식의 완성!
정리가 조금 되셨나요? 😀
다음은 이 시를 공부하면서 저도 직접 느꼈던 어려움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나눌 마지막 파트! “노베탈출이 보인다!”에서 마무리해볼게요.
노베탈출이 보인다!
처음 이 시를 읽었을 때, 저도 정말 막막했어요.
도대체 왜 ‘차를 마신다’는 일상이 이렇게 철학적으로 바뀌는지, 왜 종교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됐죠.
그런데 하나씩 곱씹다 보니, 오히려 이 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아주 간단했어요.
“나는 이제, 의미 없이 나를 있는 그대로 보겠다.” 이 말 하나로 정리되더라고요.
우리 모두가 수험생으로서, 때로는 의미 없는 일상에 지치기도 하고,
“나는 왜 공부하지?”라는 근본적인 회의감에 빠질 수도 있어요.
그럴 때 이 시처럼, 있는 그대로의 나,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믿어보는 용기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여러분, 저처럼 국어 노베이스였던 사람도 이 시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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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태그: 수능국어, 내신국어, 국어노베이스, 사실과관습,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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