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속에서 나를 드러내는 말하기와 글쓰기의 기술
요즘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 중 하나는 바로 ‘자신을 드러내되, 남을 배려하는’ 소통입니다. 이 단원에서는 사회적 규범을 지키면서도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말과 글에 대해 배워보게 되는데요, 📚 대화의 원리, 💬 담화 관습, 🖋 개성이 드러나는 글쓰기까지, 정말 쏠쏠한 내용들이 가득하답니다. 자, 그럼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해 볼까요?
📋 목차
대화의 원리와 예시 분석
대화에는 단순한 말의 주고받기 외에도 사회적 규범과 암묵적인 기대가 작용합니다. 이 단원에서는 협력의 원리, 공손성의 원리, 체면 유지의 원리라는 세 가지 대화의 기본 원칙을 학습합니다.
협력의 원리란?
대화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하며, 그 원칙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격률들이 있습니다.
- 양의 격률
필요한 만큼, 너무 많거나 적지 않게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 질의 격률
거짓이나 근거 없는 정보를 피하고 진실된 말을 해야 합니다.
- 관련성의 격률
현재의 담화 주제와 관련 있는 말을 해야 합니다.
- 방법의 격률
모호하거나 난해하지 않게, 간결하고 조리 있게 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오늘 시험 어땠어?"라고 물었을 때 "아... 나는 축구 생각만 났어."라고 답한다면 이는 관련성의 격률을 의도적으로 어겨 대화 함축이라는 전략을 사용한 것입니다.
공손성과 체면 유지의 실제 적용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 관계 안에서 체면을 지키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할 때는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표현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공손성의 원리를 이루는 격률
격률 | 설명 |
---|---|
요령의 격률 | 상대에게 부담은 줄이고 이익은 키우는 표현 사용 |
관용의 격률 | 자기 이익은 줄이고 부담은 감수하는 표현 사용 |
칭찬의 격률 | 상대 칭찬을 극대화하고 비판을 자제 |
겸양의 격률 | 자신의 칭찬은 줄이고 비판은 수용 |
동의의 격률 | 의견 일치를 높이고 불일치는 줄임 |
체면 유지의 원리는 이러한 공손성의 원리와 겹치는 부분이 많지만, 특히 직접적인 표현보다 간접적인 표현을 중시하여 상대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 디자인도 예쁜데, 이건 어떨까?”처럼 우회적으로 제안하는 말이 바로 체면 유지의 원리를 고려한 표현입니다.
우리말의 담화 관습 이해하기
우리말에는 오랜 시간 쌓인 담화의 전통과 예절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완곡하게 말하기, 겸손하게 말하기, 신중하게 말하기, 경청과 가려듣기는 대표적인 담화 관습이죠.
속담과 글에서 살펴보는 담화 관습
- “혀 아래 도끼 들었다”: 말 한마디가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말하라는 의미
- 김 선생의 일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재치와 익살로 상황을 돌려 말함
- 사씨남정기 속 부인: 겸손하고 예의 바른 표현을 통해 상대를 배려함
이런 담화 관습은 예의와 배려를 중심으로 형성된 것이며,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입니다.
과거와 현재 담화 관습 비교
과거의 담화는 간접적이고 겸손한 표현을 중시했다면, 오늘날에는 직설적이고 솔직한 표현이 더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변화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 TIP: 과거의 완곡한 표현은 갈등을 줄이고, 오늘날의 직설 표현은 효율적인 의사 전달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구분 | 과거의 담화 관습 | 현대의 담화 관습 |
---|---|---|
주된 표현 방식 | 완곡하고 간접적 | 직설적이고 솔직함 |
예의 표현 | 상대 지위와 상황 고려 | 친근함과 개방성 중심 |
장점 | 갈등 완화, 존중 표현 | 의사 전달의 명확성 |
단점 | 모호성, 오해 가능성 | 무례하게 보일 수 있음 |
결국 중요한 것은 상황에 맞는 표현과 타인에 대한 배려입니다. 옛 관습을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필요한 요소만을 골라 비판적으로 계승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개성이 드러나는 글쓰기 전략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자기 목소리입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일상의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고, 독자에게 감동과 공감을 줄 수 있어야 하죠.
개성이 드러나는 글쓰기의 핵심 요소
- 경험 중심 구성
자신이 실제로 겪은 일에서 출발하여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 독창적 시선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한 부분을 포착해 표현할 때 글의 개성이 살아납니다.
- 예상 독자 고려
독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고민하며 글을 구성해야 합니다.
- 적절한 문체와 어휘
격식체와 비격식체의 적절한 혼용, 생동감 있는 묘사가 필요합니다.
“웃느라 한 말에 초상난다”는 속담처럼, 글에서도 표현 하나하나가 독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신중함과 배려를 잊지 마세요.
소통 문화의 변화와 실천 방안
요즘은 SNS, 메신저,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소통 도구의 발달로 직설적 표현, 신조어, 이모티콘이 넘쳐나죠. 그러나 이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배려와 존중이라는 본질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바람직한 소통 문화 실천법
💎 핵심 포인트:
• 말의 속도를 늦추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이기
• 개성을 표현하되,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는 언어 사용
• 다양한 표현 방식(수필, 편지, 만화 등)으로 자기 생각을 드러내기
• 과거 담화 관습의 장점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활용하기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소통 문화는 바로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언어문화”입니다. 가볍게 내뱉은 한 마디가 누군가에겐 깊은 위로가 될 수도,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요.
Q1. 대화의 원리 중 학생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많은 학생들이 대화 함축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는 겉으로는 격률을 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의도적 전략이라는 점에서 혼란을 겪기 쉽습니다.
Q2. 이 단원에서 시험에 꼭 나올 수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공손성의 원리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격률은 빈출 시험 포인트입니다. 요령, 관용, 칭찬, 겸양, 동의의 격률 각각의 의미와 예시를 정확히 익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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