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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문자전」 박지원 - 신의와 자유를 좇은 거지의 삶, 고전소설의 새로운 주인공, 동아 고2 문학(2022 개정)

광문자전 완벽 분석! 내신대비, 변형문제 정리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직전 핵심정리 가능! 고전소설의 형식과 주제 완벽 이해! 기출 필수!

“거지인데... 사람보다 낫다고?”

조선 후기, 한양 거리에서 살아가는 한 거지의 이야기가 고전소설의 틀을 뒤흔든다. 외모는 추하고, 신분은 천하나,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고결한 인물. ‘광문’이라는 이름의 이 주인공은 전통적인 ‘전(傳)’의 주인공이 아니라, 서민적 현실과 이상적 인물됨을 병렬적 일화 구성으로 보여주는 박지원의 참신한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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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문자전」의 시대적 배경과 작품 개요

「광문자전」은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쓰인 한문 소설이자, 전형적인 ‘전(傳)’의 형식을 빌리면서도 그 틀을 비튼 풍자 소설이다. 작가는 박지원(연암, 1737~1805), 조선 후기 실학 문학의 선두주자다.

이 작품은 비천한 신분의 거지 ‘광문’을 중심으로, 그의 의로움과 자유로운 가치관을 보여주는 여러 에피소드를 병렬적으로 구성함으로써, 당시 유교 질서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대안적 인간상을 제시한다.

💡 TIP: 조선 후기에는 신분제가 흔들리고 있었고, 기존의 양반 중심 문학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들이 활발했다. 광문은 그런 흐름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2. 인물 ‘광문’의 특성과 가치관 분석

① 외모와 신분은 초라하나, 마음은 누구보다 고결함

광문은 외모가 ‘추악하고, 두 주먹이 들락날락할 만큼 큰 입을 가진’ 인물이다. 거지라는 신분도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계층이다. 하지만, 추위에 죽은 거지 아이를 몰래 묻어주며 운다는 장면은 그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가를 보여준다.

② 결혼과 재물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인

광문은 “잘생긴 얼굴은 누구나 좋아하는 법이니, 나는 아예 꾸밀 생각도 않는다.”라고 말한다. 또, “서울엔 8만 호가 있다. 나는 그 집마다 하루씩 자면 평생 다 못 잘 것이다.”라며 집을 갖지 않는 삶을 말한다. 소유보다 자유를 택한 철학자적 태도다.

③ 의로움으로 사회의 신뢰를 얻음

돈이 사라진 상황에서 약국 부자가 광문을 의심하지만, 광문은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일한다. 결국 진실이 밝혀지자 그 부자도 고개 숙여 사죄한다. 이후 광문은 사람들의 신임을 얻게 되고, 심지어 담보 없이도 천금을 대출해주는 신뢰의 상징이 된다.

💎 핵심 포인트:
광문은 신분과 외모를 뛰어넘는 도덕적 주체다. 그의 삶은 “진짜 인간됨이란 무엇인가”를 되묻게 한다.

3. 작품 구성 방식의 특이성과 효과

「광문자전」은 일반적인 '전(傳)'처럼 주인공의 가계, 출신, 행적을 일대기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광문과 관련된 일화를 병렬적으로 나열하여 독자가 인물됨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1. 거지 패거리 일화

    병든 아이를 살리기 위해 밥을 빌러 갔다가 누명을 쓰고 쫓겨남.

  2. 약국 부자와의 에피소드

    돈 도난 사건에서 의심을 받지만, 묵묵히 신의를 지키며 오히려 신뢰를 얻게 됨.

  3. 기생 운심과의 일화

    누추한 행색에도 당당하게 상좌에 앉아 운심의 칼춤을 끌어냄.

  4. 싸움 말리는 장면

    기지와 익살로 싸움을 중재하며 공동체의 평화를 이끎.

이렇게 사건 중심이 아닌 인물 중심의 구성을 통해, ‘광문’이라는 인물의 성품과 가치관이 독자에게 깊이 각인된다.

4. ‘전(傳)’의 형식과 「광문자전」의 차이점

① 일반적인 ‘전’의 구성 방식

전통적 전(傳)은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른다.

  1. 도입부

    입전 동기 및 인물의 신분·가계·배경 소개

  2. 전개

    인물의 행적, 중요한 사건 서술

  3. 결말

    인물에 대한 종합적 평가 제시

② 「광문자전」의 파격적 전개

반면 이 작품은 출신이나 배경을 거의 설명하지 않으며, 광문이 어떤 사람인지 ‘행동’을 통해 보여준다. 이는 당시 고전소설이 실제적 인물의 가치에 집중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교훈보다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의로우면 사람은 몰려들고, 자유로우면 존경받는다.”
- 박지원이 광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한 메시지

5. 광문과 약국 부자/집주인의 대조적 인물 비교

① 집주인: 사람을 알아보는 안목

광문이 거지 패거리에게 쫓겨나 한밤중 민가에 들어간 장면. 개를 놀라게 해 도둑으로 오해받지만, 집주인은 광문의 순박한 말투와 태도에서 그의 됨됨이를 알아본다. 결국, 그를 풀어주고 후하게 대접하며 약국 부자에게 천거하기까지 한다.

💡 TIP: 집주인은 ‘숨은 진주’를 발견하는 안목 있는 인물로, 독자가 광문을 신뢰하도록 이끄는 장치 역할도 한다.

② 약국 부자: 선입견을 넘은 반성

처음에 약국 부자는 돈이 사라지자 광문을 의심한다. 이는 거지 출신이라는 신분적 편견 때문이다. 그러나 나중에 조카가 돈을 가져갔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는 “나는 소인이다”라며 정중히 사죄한다.

이 장면은 광문의 신의 있는 행동과 대비되는 부자의 자기 성찰을 통해, 인간됨의 기준이 신분이 아님을 강조한다.

6.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와의 비교 감상

① 두 주인공의 공통점

「광문자전」의 광문,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의 황만근. 두 사람은 모두 외모나 사회적 평가로는 하찮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진심과 신의를 지닌 인물이다. 겉모습은 ‘바보’같지만, 속은 깊고 우직한 성품을 지녔다.

② 형식과 전개 방식의 유사점과 차이

두 작품 모두 ‘전(傳)’의 형식을 차용하였고, 주인공의 일화를 병렬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그러나 「광문자전」은 평가 없는 객관적 제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작가의 해설과 종합적 평가가 제시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 핵심 포인트:
두 작품은 '신분'보다 '인물됨'을 중시하는 관점을 통해, 현대 독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Q1. 광문자전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광문이라는 인물의 의로움, 자유로운 가치관, 그리고 신분을 초월한 인간됨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여러 일화를 병렬적으로 구성한 서사 방식과 ‘전’ 형식의 변형에 주목하세요.

Q2. 학생들이 광문자전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이라는 형식에 대한 이해 부족, 병렬적 일화 구성에 따른 인물 중심의 전개 방식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지라는 설정이 생소하여 주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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