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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체·톨스토이·랭어 관점 비교 분석 [2027학년도 EBS 수능특강 독서] 인문예술 「예술과 표현의 관계」 완벽 분석

2027학년도 EBS 수능특강 독서 인문예술 「예술과 표현의 관계」를 중심으로 크로체, 톨스토이, 랭어 등 표현 이론의 관점과 차이를 정리하고 지문 독해 기준을 설명합니다.

이 글은 예술에서 말하는 ‘표현’이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 다른 세 가지 관점을 제시하며 그 의미와 한계를 함께 설명하는 글이다. 특히 표현을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에 따라 예술을 이해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이 핵심이다. 어떤 견해는 예술가의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내적 활동에 주목하고, 또 다른 견해는 예술가와 감상자 사이의 감정 전달 과정에 주목한다. 반대로 표현을 작품 자체의 성질로 이해하는 입장도 존재한다. 이 글을 읽을 때 중요한 관점은 각 견해가 ‘표현이 어디에 존재한다고 보는가’를 기준으로 구분된다는 점이다. 또한 모든 견해는 일정한 설명력을 지니지만 동시에 분명한 한계를 함께 가진다. 따라서 글의 구조는 특정 이론을 강조하기보다 여러 관점을 비교하며 이해하는 방식으로 읽어야 한다. 이런 흐름을 기준으로 읽으면 문제에서 요구하는 판단 기준을 훨씬 안정적으로 찾을 수 있다.

표현을 예술가의 내적 활동으로 보는 관점

첫 번째 관점은 표현을 예술가의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정신적 과정으로 이해하는 입장이다. 이 견해를 대표하는 인물이 크로체와 콜링우드이다. 이 관점에서 중요한 개념은 ‘직관’이다. 크로체는 예술의 본질을 직관과 동일한 것으로 보았다. 직관이 이루어지기 이전의 상태는 단순히 혼란스럽고 수동적인 인상에 불과하지만, 정신이 개입하면 그것이 명확한 이미지로 구조화된다. 이때 이루어지는 정신 활동 자체가 표현이라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중요한 특징은 표현이 작품이 아니라 예술가의 내면에서 완성된다는 점이다. 즉 예술 작품은 표현 그 자체가 아니라 이미 형성된 내적 이미지를 기억하거나 전달하기 위한 외적 수단으로 이해된다. 콜링우드 역시 비슷한 입장에서 예술과 일상 경험 사이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우리의 일상 경험 역시 내적 이미지가 자발적으로 형성되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술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본 것이다.

다만 이 관점은 하나의 중요한 문제를 남긴다. 그림이나 음악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작품의 의미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물리적 매체로 제작된 작품이 단지 전달 수단에 불과하다고 보면, 작품이 지니는 형식과 구조의 의미를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발생한다.

감정 전달로서의 표현이라는 관점

두 번째 관점은 표현을 예술가가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감상자에게 전달하는 행위로 이해하는 입장이다. 이 관점에서 예술의 핵심은 ‘소통’이다. 대표적인 인물인 톨스토이는 예술가가 과거에 경험했던 감정을 다시 불러일으켜 선·색·소리·움직임·언어 등의 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이 예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점에서는 예술이 예술가와 감상자가 감정을 공유하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예술가는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고, 감상자는 그 감정을 받아들여 동일한 심리적 경험을 하게 된다고 본다. 따라서 예술의 성립은 감정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고 이해된다.

그러나 이 설명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예술가가 느낀 감정과 감상자에게 환기된 감정이 실제로 같은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감상자가 예술가와 동일한 감정을 느끼지 않더라도 작품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예술을 동일한 감정의 전달로만 이해하면 감상의 다양성과 관객의 주체적 해석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표현을 작품의 성질로 보는 관점

세 번째 관점은 표현을 예술 작품 자체의 성질로 이해하는 입장이다. 이 견해에서는 작품이 구조적으로 표현성을 지니고 있으며, 감상자는 그것을 알아보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음악이 슬프게 들리는 이유는 우리의 기분 때문이 아니라 음악 자체에 표현적 속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입장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랭어이다. 랭어는 예술 작품이 감정을 상징화하는 능력을 지닌다고 보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예술이 감정 그 자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전개되는 과정의 형식을 담아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쁨이나 슬픔은 단순한 상태가 아니라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과정으로 드러난다. 음악은 리듬, 선율, 강약의 변화 등을 통해 이러한 흐름을 형식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은 단순한 생리적 변화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잡성을 지닌다. 따라서 감정을 육체적 변화의 패턴으로 설명하는 방식에는 설명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유사성 이론이 설명하는 예술의 표현성

표현을 작품의 성질로 보는 입장 안에서도 또 다른 설명이 제시된다. 유사성 이론은 인간이 몸과 행동에서 표현적 성질을 자연스럽게 알아보는 경향에 주목한다. 우리는 사람의 표정이나 목소리, 몸짓을 통해 감정을 곧바로 인식한다. 예를 들어 축 처진 자세나 울먹이는 목소리를 보면 그 사람이 슬픔을 느낀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음악이 슬프게 들리는 이유는 음악의 형식적 특징이 슬픔을 경험하는 사람이 보이는 행동적 표현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즉 음악이 감정을 직접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드러나는 행동과 닮은 형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표현적으로 들린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이론 역시 한계를 지닌다. 음악이나 예술 작품이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을 특정한 육체적 표현을 지닌 감정으로 제한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 이론이 적용될 수 있는 표현의 범위가 좁아진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많이 물어보는 부분

이 글에서 표현에 대한 관점은 몇 가지로 나뉘는가?

글에서는 크게 세 가지 관점이 제시된다. 표현을 예술가의 내적 활동으로 보는 견해, 감정을 전달하는 행위로 보는 견해, 그리고 작품 자체의 성질로 보는 견해이다. 이후 세 번째 관점 안에서 랭어의 설명과 유사성 이론이 추가적으로 제시된다.

크로체가 작품을 표현 그 자체로 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크로체는 표현이 예술가의 마음속에서 이루어지는 직관의 과정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그림이나 음악과 같은 작품은 표현 자체가 아니라 이미 형성된 내적 이미지를 기억하거나 전달하기 위한 외적 구현으로 이해된다.

톨스토이의 관점에서 예술이 성립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 관점에서는 예술가가 경험한 감정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감상자가 그 감정을 받아들여 유사한 심리적 경험을 하게 되는 과정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즉 감정의 공유가 이루어지는 과정이 핵심 기준이 된다.

랭어가 말하는 예술의 표현 방식은 무엇인가?

랭어는 예술이 감정 자체를 직접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변화의 형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고 보았다. 음악의 리듬과 선율의 변화가 이러한 감정의 흐름을 닮은 형식을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