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등급컷은 1등급컷 87, 2등급컷 79, 3등급컷 68, 4등급 56, 5등급 43점입니다. 이번 2026년 3월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 독서 11~13번은 국제 거래에서 위험 부담이 누구에게 넘어가는지를 지문의 유형별 기준으로 구분해 읽어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지문의 중심은 CISG가 위험 이전 시점을 어떻게 정하는지, 그리고 그 시점이 왜 물품 대금 지급과 물품 부적합 책임 판단의 기준이 되는지에 있습니다. 이 지문은 개념어만 외우면 풀리지 않고, 계약 유형에 따라 시점을 정확히 갈라 읽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특히 운송이 포함된 계약과 포함되지 않은 계약, 그리고 운송 중 체결된 계약을 한 줄로 섞어 읽으면 보기 판단에서 바로 어긋나게 됩니다. 따라서 첫 문단부터 해야 할 일은 계약 유형을 먼저 나누고, 각 유형에서 위험이 이전되는 시점을 한 번씩 고정하는 것입니다. 13번 보기는 이 기준을 사례에 대입하는 문제였기 때문에, 사례 문장 속 표현을 시간 순서대로 다시 세우는 확인이 중요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 확인 기준을 중심으로 지문의 흐름과 많이 헷갈리는 지점을 정리합니다.
이 지문에서 먼저 고정해야 할 것은 계약 유형입니다
이 지문은 위험 부담이라는 큰 개념을 설명하지만, 실제 판단은 추상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매매 계약에 운송이 포함되어 있는지, 매도인이 특정한 장소에서 인도할 의무가 있는지, 운송 중에 계약이 체결된 것인지에 따라 위험 이전 시점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지문을 읽을 때는 위험이 누구에게 넘어가느냐보다 먼저 어떤 유형의 계약이냐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기준을 놓치면 같은 ‘운송’이라는 말이 들어 있어도 서로 다른 경우를 하나로 묶어 읽게 됩니다. 이 지문에서는 운송이 포함된 계약이 기본 축이고, 그 안에서도 특정 장소 인도 의무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다시 나눕니다. 여기에 운송 중 체결 계약은 별도의 경우로 제시되므로, 앞의 기준과 섞지 않아야 합니다.
핵심은 위험 이전 시점을 문장 속에서 늦추지 않는 것입니다
가장 많이 흔들리는 부분은 위험 이전 시점을 실제 훼손이 확인된 때나 운송이 충분히 진행된 뒤로 늦춰 읽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 지문은 그렇게 읽지 않습니다. 매매 계약에 운송이 포함되어 있고 매도인이 물품을 운송인에게 특정한 장소에서 인도할 의무가 없다면, 위험은 매도인이 물품을 최초의 운송인에게 인도한 시점에 이전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말은 ‘최초의 운송인에게 인도한 시점’입니다.
13번 보기 사례도 바로 이 기준으로 읽어야 합니다. 계약에 운송이 포함되어 있고, A가 운송인에게 특정한 장소에서 인도할 의무가 없다고 주어졌다면 기준은 이미 정해집니다. 따라서 ‘운송인이 B에게 운송한 시점’처럼 뒤쪽 단계에 시점을 두는 읽기는 기준을 늦춰 잡은 것입니다. 이 보기에서 흔들리는 이유는 운송 과정 전체를 하나로 보고, 위험 이전 시점을 운송 진행 중 어느 순간으로 막연하게 잡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문은 운송 전반이 아니라 A가 물품을 운송인에게 넘긴 바로 그 시점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13번 보기 사례는 시간 순서로 다시 세우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사례를 읽을 때는 문장을 정보 순서대로 다시 배열하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먼저 A와 B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음으로 계약에 운송이 포함되어 있고, A는 특정한 장소에서 인도할 의무가 없습니다. 그다음 B가 고용한 운송인이 A에게 물품을 인도받습니다. 이후 운송 도중 태풍에 의한 침수가 발생했고, 마지막에 B가 수령 직후 훼손을 확인하고 통지합니다. 이 순서로 놓고 보면 위험 이전의 기준점은 훼손 확인 시점도 아니고 통지 시점도 아니며, 운송인이 A에게 물품을 인도받은 시점입니다.
이렇게 읽으면 보험금 지급 청구나 손해 부담의 귀속이 왜 매수인 쪽과 더 가깝게 설명되는지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지문은 위험 이전 시점을 그렇게 정하는 이유까지 제시합니다. 결국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를 본 뒤 책임 주체를 거꾸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계약 유형에 따라 미리 정해진 기준 시점을 먼저 잡는 것입니다.
물품 부적합은 별도 기준이 아니라 위험 이전과 연결해 판단합니다
이 지문은 위험 이전 시점이 물품 부적합 책임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물품 부적합이 발생한 시점이 곧 위험 이전 시점이라는 뜻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위험 이전 시점은 계약 유형에 따라 먼저 정해지고, 물품 부적합 책임은 그 시점 이전에 이미 문제가 존재했는지를 따져 판단합니다.
따라서 사례에서 훼손을 수령 직후 확인했다는 정보는 위험 이전 시점을 새로 만드는 정보로 읽으면 안 됩니다. 그 정보는 확인과 통지의 문제로 연결되는 것이지, 위험이 언제 넘어갔는지를 다시 정하는 근거가 아닙니다. 이 차이를 분리해서 읽어야 11번부터 13번까지의 흐름이 한 번에 잡힙니다.
많이 물어보는 부분
이 지문은 처음에 무엇부터 확인해야 합니까?
위험 부담이라는 말부터 붙잡기보다 계약 유형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운송 포함 여부, 특정 장소 인도 의무의 유무, 운송 중 체결 계약인지의 여부를 먼저 나누면 뒤의 판단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13번 보기에서 왜 운송 도중의 훼손보다 앞선 시점이 중요합니까?
이 지문은 손상이 발생한 뒤에 책임 주체를 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계약 유형에 따라 위험 이전 시점을 먼저 정하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그래서 훼손이 언제 확인되었는지보다, 위험이 언제 이전되었는지를 먼저 잡아야 합니다.
‘운송인이 B에게 운송한 시점’처럼 읽으면 왜 어긋납니까?
그 표현은 운송 과정을 길게 하나로 보면서 기준 시점을 뒤로 미루는 읽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지문에서 기준은 운송이 진행되는 어느 순간이 아니라, 매도인이 물품을 최초의 운송인에게 인도한 시점에 있습니다.
물품 부적합은 위험 이전과 어떤 관계로 봐야 합니까?
물품 부적합은 위험 이전 시점을 대신하는 기준이 아닙니다. 위험 이전 시점은 계약 유형에 따라 먼저 정해지고, 부적합 책임은 그 시점 이전에 문제가 존재했는지를 따져 판단하는 기준으로 연결됩니다.
이 지문을 풀 때 가장 중요한 확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사례 문장을 시간 순서로 다시 세우는 것입니다. 계약 체결, 인도 방식, 운송인 인도, 운송 중 사고, 수령 후 확인의 순서를 분명히 놓으면 위험 이전 시점이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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