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고2 동아 출판 <화법과 언어> 교과서에 실린 ‘발표의 표현 전략’ 단원을 정리한 것입니다. 발표의 내용 구성, 언어적·준언어적·비언어적 표현 전략, 그리고 드라마 <스타트업> 발표와 화면 해설 작가 김선진의 발표까지 한 번에 정리해 수능·내신·모의고사 준비에 바로 쓸 수 있도록 정리해 볼게요.
📋 목차
발표의 표현 전략, 전체 구조부터 보기
먼저 발표의 기본 뼈대를 기억해 두면 문제를 읽을 때도 훨씬 편해집니다.
발표는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사실을 말하는 의사소통 행위입니다. 보통 도입부–전개부–정리부로 나뉘며, 각 부분에 알맞은 표현 전략이 들어가야 좋은 발표가 됩니다. 도입부에서는 화제를 제시하고 주제와 목적, 배경을 소개하면서 청중의 관심을 끌어야 하고, 전개부에서는 중심 내용을 구체적인 사례·시청각 자료와 함께 체계적으로 설명합니다. 정리부에서는 내용을 요약·강조하고, 제언이나 질의응답으로 발표를 마무리합니다.
내신·수능에서는 “이 부분이 도입/전개/정리 중 어디에 속하는가”, “이 표현 전략의 효과는 무엇인가”를 자주 묻습니다. 문제를 볼 때 항상 ‘지금 어느 단계인가’를 먼저 표시해 두고 읽어 보세요.
언어적 표현 전략: 도입·전개·정리부 공략
언어적 표현 전략은 말 그대로 어휘와 문장 선택의 문제입니다. 같은 내용을 말해도 어떤 단어와 문장을 쓰느냐에 따라 전달력이 완전히 달라지죠.
① 도입부에서는 청중의 특성을 고려하는 게 핵심입니다. 주제에 관심이 많은 청중이라면 발표의 목적과 의의를 바로 제시하고, 관심이 낮은 청중이라면 질문, 짧은 일화, 경험담으로 흥미를 먼저 끌어 줍니다. “여러분은 ~해 본 적 있나요?” 같은 질문형 도입은 시험에 지문으로 아주 자주 등장합니다.
② 전개부에서는 “무슨 말을 하는지”보다 “얼마나 잘 정리해서 말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청중 수준에 맞는 어휘를 고르고, 간결하고 의미가 분명한 문장을 사용하며, “먼저, 다음으로, 첫째, 둘째” 같은 응결성 표현으로 흐름을 안내해야 합니다. 여기에 구체적인 사례와 비유적 표현을 섞으면 이해도가 확 올라가죠.
③ 정리부에서는 발표의 메시지가 청중 머릿속에 각인되도록 정리해야 합니다. 주제와 연결되는 유명인의 말, 격언을 인용하거나, “그래서 우리는 ~해야 합니다.”처럼 제언을 덧붙이면 인상적인 마무리가 됩니다.
준언어적·비언어적 표현 전략 한 번에 잡기
이제부터가 내신에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입니다. 언어는 그대로인데 억양, 성량, 속도, 강세가 바뀌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죠. 이런 요소들을 준언어적 표현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숫자를 말할 때 힘을 주면 그 수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말을 잠시 끊어 여백을 만들면 청중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목소리를 너무 작게 내면 나약해 보일 수 있고, 지나치게 크게 내면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시험에서는 “어떤 준언어적 표현이 사용되었으며, 그 효과는 무엇인가?”를 짝지어 묻습니다.
비언어적 표현은 시선, 표정, 몸짓, 손동작처럼 말 이외의 요소입니다. 청중을 고루 바라보는 시선은 신뢰와 진정성을 주고, 눈을 감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행동은 청중의 상상을 돕거나 동의를 이끌어 냅니다. 손으로 숫자를 세어 보이며 설명하는 장면 역시 전형적인 비언어적 표현 전략입니다.
제재1 <스타트업> 발표문 핵심 분석
드라마 <스타트업> 속 삼산텍 발표에서는 표현 전략이 교과서적으로 잘 드러납니다.
도입부에서 “일란성 쌍둥이는 글씨체도 똑같을까요?”라는 질문으로 발표를 시작하여 청중의 호기심을 끌고, ‘미국 우편 연구소의 실험’이라는 자료 출처로 신뢰성을 높입니다.
전개부에서는 필적을 “뇌의 지문”에 비유하고, “위조율 8퍼센트”, “전문 감정사 20여 명”, “정확도 99.8퍼센트”처럼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여 설득력을 키웁니다. 또 “화면 보시죠.”라고 말하며 시각 자료를 가리키는 장면은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을 함께 활용한 좋은 예입니다.
정리부에서는 ‘99.8퍼센트’를 힘주어 말하고,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기술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수능형 문제에서는 이 발표문에서 사용된 표현 전략과 효과를 표로 정리해서 짝짓기하는 유형으로 충분히 변형될 수 있습니다.
제재2 화면 해설 작가 발표문 핵심 분석
화면 해설 작가 김선진의 발표는 ‘경험담 + 청중 참여 유도’라는 구조가 뚜렷합니다.
도입부에서 친구 이야기와 함께 “눈을 감은 채로 영화를 본다고 상상해 보세요.” 라고 말하며 청중에게 행동을 요구합니다. 눈을 감았다가 뜨는 동작은 비언어적 표현, 낮은 억양은 준언어적 표현으로, 시각 장애인의 불편함을 더 실감나게 전달합니다.
전개부에서는 화면 해설의 정의와 화면 해설 작가의 역할을 설명한 뒤, “첫째, 둘째”라는 표현으로 응결성을 높이고, 지시어(이것, 저기 등)를 구체적으로 풀어 설명함으로써 청각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정보를 보완합니다. 이 부분은 내신 서술형에서 “어떤 언어적 표현 전략이 사용되었는가”를 묻기 좋습니다.
정리부에서는 헬렌 켈러의 말을 인용해 화면 해설 작가의 일을 ‘희망을 만드는 일’로 제시하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 부분에 강세를 주어 가치와 메시지를 각인시킵니다.
내신·수능 출제 포인트 & 실전 연습법
이 단원은 고2 내신 중간고사·기말고사, 수능 화법, 모의고사에서 꾸준히 나오는 파트입니다. 특히 다음 유형으로 자주 출제되니 꼭 정리해 두세요.
- 지문 속 밑줄 친 부분이 언어적/준언어적/비언어적 표현 중 무엇인지 분류하기
- 도입·전개·정리부에 들어갈 표현을 고르기 또는 배열하기
- 발표 상황이 바뀌었을 때, 적절한 표현 전략을 새로 제시하기(변형문제)
혼자 연습할 때는 교과서 제시문처럼 주제·목적·청중을 먼저 적고, 도입–전개–정리 구조와 표현 전략을 표로 짠 뒤, 실제 발표문을 써 보는 연습을 하면 좋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각 제재 발표문에서 사용된 표현 전략과 그 효과만 따로 정리해서 핵심정리 노트로 만들어 두면 내신대비·수능대비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Q1. 내신 서술형에서는 어떤 식으로 나오나요?
보통 “밑줄 친 부분에 사용된 표현 전략과 그 효과를 쓰시오.”, “이 상황에 어울리는 발표 도입부를 쓰시오.”처럼 전략 + 효과 또는 전략 + 적용형으로 나옵니다.
Q2. 준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이 자꾸 헷갈려요.
“소리와 관련 있으면 준언어, 눈에 보이는 행동이면 비언어”라고 외우세요. 억양·속도·성량·강세는 준언어, 시선·표정·몸짓·손동작은 비언어입니다.
Q3. 실제 발표 준비를 할 때 어떤 순서로 연습하는 게 좋을까요?
먼저 대본을 언어적 표현 위주로 완성하고, 그 다음에 어디에서 억양·속도·강세를 바꿀지 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선 처리와 손동작을 거울이나 카메라 앞에서 점검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