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고2 동아 화법과 언어 교과서의 ‘개방적인 의사소통 문화’ 단원 중, 사회적 행위로서의 국어 생활 내용을 정리한 내신·수능 대비용 정리입니다. 자의성·사회성·역사성, 분절성·추상성, 국어 생활의 기능, ‘한나라말’까지 내신 서술형과 수능 기출·변형문제를 노린 핵심만 깔끔하게 정리해 볼게요.
📋 목차
단원 핵심 개관: 사회적 행위로서의 국어 생활
이 단원의 출발점은 “국어 생활은 사회적 행위다”라는 한 문장입니다. 우리는 국어라는 공통의 기호를 사용해서 서로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개인과 개인, 개인과 단체, 단체와 단체가 연결됩니다. 이런 의사소통이 쌓여 하나의 공동체가 유지·발전하게 되지요. 따라서 “국어 생활의 성격과 기능을 쓰시오.”, “사회적 행위로서 국어 생활의 의미를 설명하시오.” 같은 서술형이 자주 출제됩니다.
국어의 기호적 특성: 자의성·사회성·역사성 + 분절성·추상성
국어도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말소리(형식)와 의미(내용)가 결합된 기호입니다. 이때 꼭 기억해야 할 기호적 특성이 바로 자의성, 사회성, 역사성입니다.
자의성은 말소리와 의미 사이의 관계에 필연성이 없다는 성질입니다. ‘나무’라는 소리와 실제 나무 대상 사이에 본질적인 연결 고리는 없지요. 사회성은 한 번 사회적으로 약속된 말소리–의미 연결을 개인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성질입니다. 역사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이 약속이 바뀌기도 한다는 점, 즉 언어가 역사 속에서 변한다는 특징입니다.
여기에 더해 교과서에서 함께 다루는 개념이 분절성과 추상성입니다. 분절성은 연속적인 세계를 ‘이마/뺨/턱’처럼 끊어서 표현하는 성질, 추상성은 ‘꽃’처럼 여러 대상을 묶어 공통 속성만 뽑아 표현하는 성질이죠. 선지에서 네 개념을 섞어 놓고 고르게 하는 유형이 자주 나오니, 각 개념의 정의와 예시를 반드시 세트로 정리해 두세요.
국어 생활의 기능: 공동체 유지와 문화적 발전
그럼 국어를 사용한 언어생활은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교과서에서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 기능을 제시합니다.
- 기능 1: 소속감·유대감 유지 및 강화
같은 국어의 약속을 공유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같은 공동체”라는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게 됩니다. 국어가 언어 공동체의 표지가 되는 셈이지요. - 기능 2: 공동체의 문화적 발전 기여
언어는 인간의 사고, 사회·문화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국어 생활이 바르고 풍부해질수록 우리 공동체의 사고방식과 문화도 더 정교해지고, 이는 곧 문화적 정체성과 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실제 내신에서는 “국어 생활이 사회·문화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 고르시오”, “국어 생활의 기능을 두 가지 쓰시오”처럼 기능을 직접적으로 묻거나, 짧은 상황 자료를 주고 ‘사회적 행위’라는 관점에서 해석하게 하는 문제가 자주 등장합니다.
오늘날 국어 생활의 문제점과 대표 사례
정보 통신 기술 발달로 온라인 신문, 블로그, 누리 소통망 등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면서 우리의 국어 생활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 외국어·외래어 남용: 안내판, 간판, 아파트 시설 이름 등을 불필요하게 외국어로만 표기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고령층은 이해하기 어려워 소통 단절과 차별로 이어질 수 있죠.
- 비속어·은어의 무분별한 사용: “시망했어요”, “넘사벽이었어요”처럼 세대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표현은 의사소통을 막고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 차별적 표현 사용: 장애, 신체, 계층 등을 비하하는 표현은 공동체의 공공성을 해치고 사회적 약자를 다시 한 번 상처 입히는 언어입니다.
- 익명성 매체에서의 무례한 국어 생활: 댓글, 게시판 등에서 익명성을 방패 삼아 거친 말, 공격적인 말을 쉽게 쓰는 것도 대표적인 문제로 지적됩니다.
시험에서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 상황 제시 → 원인·해결 방안 쓰기 유형이 자주 나옵니다. 예를 들어,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줄임말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장면을 주고, “국어 생활이 사회적 행위라는 점에서 이 상황의 문제점을 설명하시오.”라고 묻는 식입니다.
주시경 「한나라말」로 보는 말과 글의 가치
이 단원에서는 주시경의 칼럼 「한나라말」도 함께 다룹니다. 여기서 말은 나라를 이루는 근간으로, 글은 말을 담는 그릇이자 말을 닦는 도구로 제시됩니다. 말이 오르면 나라가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가 내린다는 표현에서 언어와 국가·공동체의 관계를 매우 강하게 연결하고 있지요.
주시경은 말과 글을 그냥 두면 거칠어지고, 잘 다스리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도 다스려진다고 봅니다. 즉, 국어 생활을 다듬는 일은 곧 개인의 품격과 공동체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의 국어 탄압에 맞선 노력, 한글 창제 이전의 이두·구결·향찰 같은 시도들이 모두 우리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려는 움직임으로 연결됩니다.
내신에서는 「한나라말」의 관점을 활용해 “국어 생활이 우리 사회에서 지니는 가치를 쓰시오.”, “국어 생활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까닭을 이 글의 관점에서 설명하시오.” 같은 서술형·논술형이 출제될 수 있으니, ‘말–글–사람–나라’의 연쇄 관계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국어 생활 개선 & 시험 출제 포인트 정리
그렇다면 우리는 실제 국어 생활에서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요? 교과서에서는 외국어 남용 줄이기, 비속어·은어 사용 줄이기, 공공성 있는 표현 사용 같은 방향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공공장소 안내문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거나, 국립국어원의 ‘다듬은 말’을 활용해 순화어를 쓰는 활동 등이 있죠.
개인 차원에서는 욕설 저금통 만들기, 하루 동안 자신의 말을 녹음해 보기, 학급에서 ‘고운 말 지킴이’를 정해 서로의 언어생활을 점검하는 방법도 소개됩니다. 중요한 건 “상대와 상황을 고려해 언어를 선택하는 태도”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자주 나오는 내신·수능 포인트
- ‘국어 생활은 왜 사회적 행위인가?’ → 공동체 유지·발전과 연결해서 서술.
- 기호적 특성(자의성·사회성·역사성), 분절성·추상성 정의와 예시 구분.
- 국어 생활의 현재 문제점과 그에 대한 개선 방안을 상황과 연결해 제시.
- 「한나라말」의 관점을 활용해 말·글·나라의 관계를 설명하는 서술형.
마지막으로, 이 단원은 단순 암기보다 실제 자신의 언어생활을 돌아보는 활동형 문항이 많습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외국어, 비속어, 줄임말을 한 번쯤 점검해 보고, “이 말을 듣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상황인지”를 떠올려 보는 연습을 해 두면 시험에서도 자연스럽게 좋은 답안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Q1. 이 단원에서 꼭 암기해야 할 개념은 무엇인가요?
최소한 자의성·사회성·역사성, 분절성·추상성의 정의와 예시는 정확히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국어 생활의 기능(공동체 유지·발전, 소속감·유대감, 문화적 발전)까지 한 세트로 정리해 두면 내신·수능 기출·변형문제를 풀 때 크게 도움이 됩니다.
Q2. 외국어·비속어 사례를 꼭 외워야 하나요?
구체적인 표현 하나하나를 전부 외우기보다는, “세대·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이 막힌다”, “공공성·배려가 부족한 언어는 공동체에 해가 된다”라는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다만, 대표적인 예 몇 개 정도는 정리해 두면 서술형에서 예시를 들 때 유리합니다.
Q3. 「한나라말」은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요?
“말은 나라의 근간이고, 글은 말을 담는 그릇이자 닦는 도구”라는 한 문장을 기준으로 삼으세요. 그리고 “말·글이 거칠어지면 사람의 뜻과 일이 거칠어지고, 말·글이 다스려지면 사람의 뜻과 일도 다스려진다”는 구조까지 함께 기억해 두면 어떤 서술형이 나와도 자기 말로 재구성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