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 시행된 고2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문학 파트는 특히 갈래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어 수험생들을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이상수의 「금강별곡」과 채제공의 「회룡사관폭기」라는 두 편의 작품을 바탕으로, 출제자들은 작품의 성격, 관점 차이, 표현 방식 등을 교묘히 엮어냈죠.
이 글에서는 지문 분석은 물론이고, 핵심 선지를 해설 중심으로 파헤쳐 보며 내신과 수능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할 거예요. 특히 고난도 문항과 자주 틀리는 포인트 위주로 구성했으니,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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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의 금강별곡, 자연의 경이에서 고통까지
「금강별곡」은 기행 가사로, 화자가 금강산 유람 중 체험한 자연의 경이로움과 고난의 여정을 풍부하게 묘사한 작품이야. 흥미로운 건, 처음엔 경이로 시작해서, 점점 '고경(苦景)'으로 전환된다는 거지.
초반엔 "뛰느니 구슬이요 뿌리나니 백설이라"와 같이 시각적 심상이 매우 풍부하게 나타나. 탑의 형상을 나열하며 돌마다 ‘물형(物形)’을 드러낸 부분은 일상 사물과 자연이 어떻게 융합되는지를 잘 보여줘.
"갓 모양 우산 모양 돌마다 물형일세" → 시각적 이미지와 일상 사물의 결합을 통해 독자에게 생생한 인상을 남김
그런데 중반 이후부턴 점점 분위기가 바뀌어. '숨이 차서 어려워라', '휘추리가 얽혔으니 엎드려야 나가리라' 같은 표현을 보면 화자의 고단함이 절절히 느껴지지? 백탑을 향한 여정이 곧 시련의 상징이 되는 셈이야.
특히 “구경이 고경일세”라는 구절은 본래 '즐거움'이어야 할 탐방이 고통으로 변질됐다는 자조 섞인 인식이야. 이 표현 하나로 분위기 전환이 명확히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작가의 통찰이 매우 뛰어남을 알 수 있어.
채제공의 회룡사관폭기, 이성과 감성의 교차점
채제공의 「회룡사관폭기」는 교술문학의 전형으로, 격렬한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과 관찰 중심의 묘사가 돋보이는 글이야. 하지만 '지금은 바위에 의해 잘못되어 그 형세는 크게 치달리며 다투고…' 라는 표현에서는 감성적 사유도 엿보여.
글쓴이는 폭포를 직접 본 후 그 기세에 놀라 "마음과 눈으로 꽤나 놀랐다"라고 말해. 이어지는 사유가 핵심인데, ‘본성을 잃은 물의 형상’을 통해 인간의 본성 상실을 비판해. 자연 관찰이 단순 묘사에 그치지 않고 삶에 대한 성찰로 연결되는 거지.
“어찌 그리도 미혹한가” →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겉모습에만 반응하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드러남
그래서 이 작품은 기록의 정확성뿐 아니라 글쓴이의 철학적 인식이 잘 드러나는 글이라고 볼 수 있어. 자연과 인간, 현상과 본질을 함께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지.
38번부터 42번까지, 고난도 문항 분석
📌 38번 문제는 ⓒ구절의 나열된 감각적 표현에 집중해야 했어. “눈으로 둘러보니… 손으로 가리키니… 입으로 말을 하니…” 이 표현들은 단순한 감상이라기보단, 감각의 범람으로 인해 표현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을 드러내지. 따라서 ③번이 정답이었어.
오답으로 많이 고른 ①번(㉠)은 “그만 보고 일어나서 백탑을 찾으리라”는 표현을 초조함으로 해석했지만, 실제로는 '의지'가 강조된 문장이야. 감정이 아닌 결심이지.
✅ 체크포인트: ㉠~㉤은 정서의 변화와 서술 방식의 전환을 확인하는 중요한 열쇠야!
📌 39번 문제는 폭포의 원류를 건넌 시점을 중심으로 이해해야 해. 글쓴이는 "폭포 기세 때문에 가까이 못 가고" → "좌측 길로 올라감" → "원류 건넘" → "비로소 굽어봄"의 순서를 따라야 해. 따라서 ⑤번, ‘건넌 후에야 자세히 봄’이 정확해.
이 문항은 서술의 순서와 공간 이동을 정확히 파악했는지를 묻는 문제야. 글 읽을 때 단순 내용 암기보다 '동선'을 따라가 보는 습관을 들이자!
기행가사와 교술문학의 본질 차이 이해하기
📌 40번 문제는 (가)의 기행가사와 동일 유람 경험을 기록한 산문문체인 <보기>를 비교한 문제였지. 핵심은 표현 기법과 정보의 제시 방식이야. ④번이 오답인 이유는, 보기에서는 "원치 않는 자는 남아 있게 하고"라고만 했을 뿐, ‘왜’ 동참하지 않았는지는 밝히지 않았거든.
반면, ⑤번 선지는 (가)에서 “사냥꾼이 매를 찾듯” 같은 연속된 비유로 '간절한 욕망'을 보여주는 반면, <보기>에서는 ‘포정이 소 잡듯’이라는 섬세한 비유로 위험하고 정교한 여정을 묘사했어. 이건 매우 논리적인 연결이지.
✅ 체크포인트: 동일한 유람이더라도 운문 vs 산문은 서술 방식과 의도 전달법이 다르다는 걸 명확히 인식해야 해!
시험 전 꼭 봐야 할 핵심 정리 노트
📌 41번 문제는 ⓐ와 ⓑ의 감정의 결을 비교하는 것이었어. ⓐ에서는 “저다지도 영특한가”라는 말로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에서는 “어찌 그리도 미혹한가”를 통해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거지. 그래서 정답은 ③번.
오답 중 많이 고른 ②번은 ⓐ가 자부심이라는 건데, 그건 착각이야. 감탄이지 자부심이 아니거든. ⓑ도 우월감이 아닌 비판적 안타까움이지.
💬 핵심: ⓐ는 '자연의 신비에 대한 찬탄', ⓑ는 '본질을 모르는 인간에 대한 비판'
✅ 체크포인트: 이처럼 감정의 방향(긍정/부정)과 대상(자연/인간)을 정확히 파악해야 정답률이 올라가!
자주 틀리는 포인트 완전 분석
📌 42번 문제는 사실 3점짜리인데도 제일 많이 틀리는 문제였어. 이유는 바로 ‘기존 지식을 활용했는가?’라는 기준 때문이지. (가)와 (나)는 실제 체험이 있고, 감상과 평가도 있지만, 인식의 변화와 사유로 이어지는 건 다르단 말이야.
정답은 ⑤번. 왜냐하면 (나)에서는 ‘물의 본성’을 이미 알고 있었고, 그것과 다른 현상을 ‘비판’한 거야. 즉, 새로운 인식을 얻은 게 아니라 기존 지식을 바탕으로 판단한 거라는 거지.
🧠 교술문학은 체험 → 감상 → 평가 → 사유 → 교훈으로 흐름을 타야 해!
✅ 체크포인트: 교술문학은 체험 후 '변화된 인식'을 보여주는지가 핵심이야. 단순 묘사와 구별할 것!
Q1. 「금강별곡」에서 ‘고경(苦景)’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원래 ‘구경(求景)’은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나선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실제 여정이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서 ‘구경’이 곧 ‘고경’(괴로운 경치)이 되었다는 의미죠. 단어의 유희적 전환을 통해 화자의 심리적 전환을 효과적으로 드러낸 거예요.
Q2. 이 지문에서 반드시 시험에 나올 만한 포인트는?
‘감정의 흐름과 변화’, ‘자연에 대한 태도’, ‘기행가사와 교술문학의 차이’가 핵심입니다. 특히 ⓐ와 ⓑ처럼 감탄과 비판이 각각 어떤 관점에서 제시되었는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고난도 문제도 정확히 해결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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