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이제는 진짜 내신이 성적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여러분, 혹시 조선 시대에도 독서일기를 썼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
유만주라는 조선 후기 학자가 남긴 독서일기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지금 우리가 공부하며 겪는 고민과도 맞닿아 있어요. 이 글에서는 미래엔 고2 독서 교과서 수록작 「옛사람의 독서 일기」를 통해 시험에 나올 핵심 포인트를 콕콕 짚어드립니다.
📋 목차
조선 시대 독서일기의 특징과 시대 배경
유만주의 독서일기는 단순히 책을 읽은 기록이 아닙니다. 그 시대 독서 문화를 비판하고 사유하는 철학적 기록에 가깝죠.
조선 후기, 책은 지금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인쇄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고, 독서 환경도 제한적이었어요. 그런데도 유만주는 13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썼습니다. 그 일기 속에는 독서 경험과 함께 책을 대하는 사회의 태도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죠.
"사소한 물건의 노비가 되지 말라." — 독서의 본질을 책의 소유가 아닌 ‘마음의 성장’으로 본 유만주의 통찰
💡 TIP: 독서일기를 통해 유만주는 책의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지적 성장의 가치를 우선시했습니다.
“책 바보”라는 말에 담긴 독서 철학
1780년 6월 21일 일기에서 유만주는 “책 바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말, 꽤 따끔해요.
책을 빌려주지 않는 사람, 자기 소유만 강조하며 소장에 집착하는 사람, 책은 쌓아두고 읽지 않는 사람 — 이 모두를 “책 바보”라 일컬었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것 같지만, 진짜 책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아니었던 거죠. 그는 독서의 궁극적 목적을 지식의 실천과 나눔에 두었습니다.
- 책을 빌려주지 않는 태도
공유하지 않으려는 독서는 사사로운 욕심에 불과합니다.
- 책을 소유만 하려는 태도
책은 읽혀야 가치가 있으며, 사용되지 않으면 의미 없습니다.
- 문장과 학문에 뜻이 없는 독서
그저 장식처럼 쌓아둔 책은 좀벌레만 키울 뿐입니다.
⚠️ 주의: “책이 많다고 해서 독서가 깊은 건 아닙니다.” 시험에서는 이 대목이 글쓴이의 비판적 시각을 파악하는 문제로 출제될 수 있어요!
책의 소유와 유통에 대한 태도 차이
1781년 2월 19일 일기에서는 장서인(藏書印)을 중심으로 조선과 중국의 독서 문화를 비교합니다. 여기서 유만주는 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매우 날카로운 시선을 드러내죠.
| 중국 | 조선 |
|---|---|
| 책의 유통을 중시함 장서인은 소유자와 독서 경험의 기록 |
책의 소장을 중시함 장서인은 소유권 주장 도구 |
그는 장서인을 없애며 한탄하는 조선인의 태도와 그대로 남겨두는 중국인의 태도를 비교하며, 책의 진짜 가치는 나누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책을 기증하는 태도"에서 고상함이 드러난다고요.
오이 덩굴 독서법과 주제 통합적 읽기
이건 정말 흥미롭습니다. 1780년 10월 20일의 기록에서 “오이 덩굴을 뽑아내는 방식”의 독서법이 소개되는데요. 이게 뭐냐면...
하나의 주제를 깊이 파고들며 관련된 책을 연쇄적으로 탐독하는 방식.
예컨대 역사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사건이 있으면, 그 사건이 언급된 다른 책들을 모두 꺼내보는 겁니다. 이 방법은 오늘날 주제 통합적 읽기와 유사해요.
- 오이 덩굴 독서법의 특징
한 글을 중심으로 수백 권의 책을 참고하게 되는 깊이 있는 독서 방식
- 현대 독서법과의 공통점
크로스리딩, 통합 탐구, 메타독서와 연결됨
💎 핵심 포인트:
단편적인 독서가 아닌 연결된 독서! 시험에서는 이 부분이 당시 유행한 독서법과의 대비로 자주 출제됩니다.
독서의 본질과 삶의 가치
1783년 2월 14일과 1784년 10월 22일의 일기에서 유만주는 독서란 무엇인가에 대해 아주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예컨대 그는 이렇게 상상해 봅니다. "평생 좋은 밥 먹고, 멋진 옷 입고, 아무 걱정 없이 사는 사람"과, "책은 실컷 읽지만 배고프고 고단한 사람" 중 누구의 삶이 더 나은가?
그는 정신적 풍요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것이 바로 유만주가 독서를 대하는 태도이자, 우리가 배워야 할 삶의 철학이에요.
"몸이 고단해도 책은 읽어야 한다." — 내신이 중요한 지금, 이 정신은 더욱 의미 있습니다.
💡 TIP: 시험에서는 이 부분이 독서의 목적 및 가치를 묻는 서술형/보기형 문항으로 출제될 수 있어요.
오늘날의 공부법과 연결 지어 보기
유만주의 독서법, 지금 우리에게도 유효할까요? 정답은 "그렇다!" 입니다.
그는 아이에게 《맹자》를 사흘에 한 번 암송하게 합니다. 즉, 정독과 반복이야말로 진짜 독서라는 생각이었죠.
이건 오늘날의 "요점정리 → 암기 → 자기 표현"으로 이어지는 학습법과 아주 비슷합니다.
- 당시의 공부법
정독, 암송, 느린 속도이지만 깊이 있는 독서 중심
- 오늘날과의 접점
빠른 독해보다 반복, 서평, 비판적 사고가 중요시되는 내신 시험과 맞닿아 있음
⚠️ 주의: “빨리 읽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출제자는 여기서 글쓴이의 비판적 시각과 이상적 독서 방식을 묻습니다.
Q1. “책 바보”라는 표현이 시험에서 어떻게 출제될 수 있나요?
이 표현은 글쓴이의 독서관을 비판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개념이에요. 시험에서는 보기형 문항으로 ‘글쓴이가 부정적으로 보는 태도’나 ‘반어적 표현의 효과’를 묻는 문제가 자주 나옵니다.
Q2. 오이 덩굴을 뽑아내는 방식의 독서법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하나의 주제를 깊이 탐구하면서 관련 서적을 연달아 읽는 방식입니다. 주제 통합적 읽기와 유사하며, 시험에서는 독서 방법 비교나 현대 독서법과의 연결성을 묻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어요.
📝 내용 태그: 내신국어, 독서일기, 유만주, 책바보, 독서법
🏷 브랜드 태그: 외솔교육, 외솔클래스룸, 외솔스터디, 외솔학원, 김무진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