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으로 읽고 쓰기｜기후 변화와 정의, 그리고 나의 관점
🌍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는 수많은 쟁점들로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기후 변화'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정의와 책임, 그리고 국가 간의 형평성이라는 깊은 물음을 던지는 복합적 주제죠.
오늘은 천재 김종철 4-2단원 공통국어1 고등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기후 변화와 정의」라는 글을 중심으로, 논리적으로 읽고 쓰는 법을 단계적으로 배워볼 거예요. 논증의 타당성은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나의 관점은 어떻게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나씩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짚어드릴게요! 📘✍️
📋 목차
논증의 핵심 요소 이해하기
논리적으로 글을 읽고 쓰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건 논증의 개념이에요. 아주 쉽게 말하면,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 논증입니다.
논증에는 세 가지 주요 요소가 있어요:
- 주장
글쓴이가 독자에게 설득하고자 하는 핵심 입장이나 의견
- 이유
그 주장이 왜 타당한지를 설명해주는 설명
- 근거
그 이유를 뒷받침하는 사실, 통계, 예시, 자료 등
💡 TIP: 논증은 "주장 → 이유 → 근거"의 삼단 구조로 조직되며, 각 요소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야 타당한 논증이 됩니다.
〈기후 변화와 정의〉 논증 분석하기
이 글에서 글쓴이의 주장은 분명합니다: 기후 변화에 더 많은 책임이 있는 국가는 그 피해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증 구조를 한번 정리해 볼게요.
- 주장
기후 변화에 더 많이 책임 있는 국가는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 이유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 국가는 피해를 적게 받고, 그렇지 않은 국가는 피해를 크게 본다.
- 근거
세계 인구의 20%가 거주하는 온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70%의 온실가스가 배출되었고, 그 피해는 열대 지역에 집중된다.
“기후 변화는 원인을 제공한 사람과 피해를 입는 사람이 다르다. 그렇기에 정의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글쓴이는 정의(正義)의 관점에서 기후 문제를 바라보고 있어요. 단순한 과학적 접근이 아니라, 사회적·도덕적 책임이라는 틀에서 본 것이죠. 이게 바로 이 글이 갖는 논리적 설득력의 핵심이기도 해요.
정의로운 비용 분배란 무엇인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바로 ‘적응’과 ‘저감’입니다.
‘적응’은 이미 일어난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제방 건설, 농업 시스템 재정비 등이 포함돼요.
반면 ‘저감’은 온실가스 배출 자체를 줄여 더 큰 기후 재앙을 막는 장기적 전략입니다. 태양광 에너지 활용,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같은 정책이 이에 해당합니다.
💎 핵심 포인트:
이 두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이 비용을 누가 더 부담할 것인가가 곧 정의의 문제입니다.
글쓴이는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 ‘무임승차 국가’가, 적게 배출했지만 큰 피해를 보는 ‘강제 승차 국가’보다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사회 정의의 실현이라는 가치에서 비롯된 논리예요.
나의 관점으로 논증 재구성하기
이제 여러분의 차례예요. 독자로서 글쓴이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평가한 뒤, 자신의 입장에서 논증을 재구성해 보는 활동을 해볼게요.
예를 들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소득이 높은 사람들이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고, 그 피해는 빈곤층에 집중되기 때문에, 고소득층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정의롭다."
실제로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 부유층이 배출한 탄소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16%에 달한다고 해요. 반면 하위 66%가 배출한 양은 그와 비슷하거나 적고요.
이런 데이터를 근거로, “부유한 국가와 사람일수록 기후 변화 대응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나의 주장을 정당화할 수 있는 거죠.
👉 반론에 대한 대응은 어떻게 할까?
사회적 쟁점에 대한 글쓰기 실전
논증을 분석하고 자신의 입장을 세운 다음엔? 이제 직접 써보는 거죠. ✍️ 교과서에서는 ‘주 4일 근무제’라는 현실적이고 흥미로운 쟁점을 주제로 견해를 표현하는 글쓰기를 안내하고 있어요.
다음은 교과서 예시를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제목: 드디어 온다, 주 4일 근무제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기업들의 주 4일 근무제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OECD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근로 시간이 매우 긴 나라 중 하나이다. 이러한 과로는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주 4일 근무제를 점진적으로 도입해 나가야 한다.
실제로 영국의 6개월 실험 결과, 생산성과 워라밸 모두 개선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였다. 물론 모든 직종에 도입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하나,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사회적 논의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
노동의 질과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키는 것이 진짜 ‘선진국형 제도’ 아닐까?
이처럼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으로,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물론, 반대 견해에 대한 예상과 그에 대한 반박도 함께 담아야 설득력이 높아지겠죠.
소단원 퀴즈로 복습하고 마무리 🎯
마무리는 퀴즈와 핵심 정리로! 단원을 정리하면서 배운 내용을 확실히 복습해 볼게요.
- 논증이란?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 또는 그 관계
- 논증의 구성 요소는?
주장, 이유, 근거
- 글의 전개 원리는?
나열, 순서, 인과, 비교·대조, 문제-해결
Q. 기후 변화 대응 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적응’은 현재의 기후 변화 피해를 줄이는 대응 전략, ‘저감’은 미래 기후 변화를 줄이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입니다.
Q. 글쓴이가 주장하는 ‘정의’는 어떤 의미인가요?
기후 변화에 더 많은 원인을 제공한 국가는 그 피해 비용도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공정한 책임 분담을 뜻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논증에서 '이유'와 '근거'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이유’는 주장을 설명하는 논리적인 생각, ‘근거’는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자료나 사례입니다. 예를 들어 “이 정책은 효과적이다(주장)”에 대해 “많은 사람이 만족한다(이유)”, “설문 조사에서 80%가 긍정 응답했다(근거)”처럼 구성됩니다.
Q2. 〈기후 변화와 정의〉에서 시험에 나올 핵심은 무엇인가요?
글쓴이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 구조(정의의 관점, 무임승차/강제승차 개념, 적응과 저감 전략, 파리 협정 원칙 등)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논증을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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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태그: 수능국어, 논리적글쓰기, 기후변화, 정의, 파리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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